새벽의 미케비치, 고요한 바다와의 조우 다낭에서의 세 번째 날은 전날의 피로로 인해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전날 너무 많은 곳을 다녀서인지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었고, 결국 오후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새벽녘에 잠깐 깨어 미케비치를 거닐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호텔 근처에 위치한 미케비치는 이른 아침부터 활기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변을 따라 조깅을 하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명상을 하는 사람들, 모래사장에 앉아 있는 여행객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비록 쌀쌀한 바람이 불었지만, 비키니를 입고 해변을 거니는 여성들이나 상의를 탈의한 남성들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한국의 해변과는 다른 자유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끝없이 펼쳐진 해안선은 웅장한 느낌을 주었으며, 우기의 ..